


[ 공정오 ]
康湖水
여성 | 18세 | 168cm| 53kg
학생



" 심각한 문제가 생겼어…
내일 점심 메뉴 뭐였더라? "

외관
"야! 이거 순 증명사진 사기꾼 아냐?"
"아니, 사진 찍으러 같이 간 애들이 그렇게 꾸며준 걸 어떡해!?"
증명사진을 먼저 보고 실제를 보거나, 실제를 보고 나서 증명사진을 보거나. 그 어느 상황에서도 정오는 꼭 한 번 쯤은 그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허리까지 뻗친 완전 직모의 흰 머리칼, 순하게 생겼다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았을 것 같은 정도의 고양이와 같은 날카로운 인상. 푸른 눈동자를 담은 눈에, 눈썹은 위로 올라간 오히려 개구진 쪽에 가까운 모습이 당신을 반기겠지요. 왼쪽 눈 밑에는 작은 점이 자리잡았고,
잘 보면 송곳니가 도드라져 있습니다.
딱 보면 학교 참 편하게 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들게 만드는 모양새. 조끼는 사이즈가 큰 걸 입었고, 교복 바지보단 활동하기 좀 더 편하다는 이유로 체육복 바지를 입은 상태입니다. 허리춤엔 소매 부분을 길게 늘인 체육복 상의를 묶었으니, 아마 그건 날씨가 서늘할 때 손쉽게 교복 위에 입거나 짧은 소나기가 올 때 머리라도 가릴 용도일 테지요.
'애가 참 부티는 나긴 한데 얼굴을 막 쓴단 말이야…' 친구들이 그에 대해 내린 평가는 이러합니다. 흰 피부, 시원시원한 생김새, 희미하게 풍기는 기분 좋은 섬유유연제 향이 그 증거일지도.
성격
KEYWORD : 매력있는, 정열적, 감성적, 정의로움
자신의 삶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티를 냅니다. 낙천적이고, 다방면에 취향을 가지고 있고요. 그림을 그리거나, 연기를 하는 등의 예술적 기질은 살짝 부족하지만 평소 행실이 약간 꽃밭에 놀러간 아이같은 느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풍부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체육대회 반 티를 정하자는 주제가 나오면 이건 어때, 저건 어때? 하며 이것저것 찾아오기도 하고, 축제 때 장기자랑은 어떤 걸 하는 게 좋을까? 하는 주제에 선곡 리스트를 좌르륵 추려서 오는 걸 보면 아이디어 뱅크라는 별명도 괜히 있는 게 아니겠지요.
자신의 주의를 끄는 거의 전부에 있어서 열정적입니다. 비눗방울을 신기해하는 강아지와 같은 눈빛으로 경험하는 모든 재미있는 것에 기대를 잔뜩 걸며 호기심과 모험심을 가지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접근하지요. 대담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정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좇습니다. 꼭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데 아무 두려움도 없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진정으로 세상을 즐기고 있는 것이 맞으나, 이따금씩 물질주의적인 면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추진력 있게 무엇이든 빨리 하기 때문에 물질적인 면에서 성공을 이루고 반장 같은 높은 지위에 오르려는 욕심 또한 있다나요. 자신이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고 말겠다는 끈기와 의지가 있어 그녀는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내적 자원과 외적 자원을 재빨리 조직하기도 합니다. 특정 목표에 있어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머 감각이 뛰어난 인물.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 좋게 말하면 불의를 못 참는 정의감 때문에 싸우는 아이들이 있거나 왕따 상황을 목격하거나, 학교 외진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이 있다면 죄다 잡아 교무실로 보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타인이 위험에 처하면 도와준다.'라는 말이 입에 붙었을 정도로, 위험에 처해있거나 도움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1초의 고민도 하지 않고 손을 내미는 타입. 하지만 곧잘 도와준다고 해서 정오를 속이려 들거나, 이용하려는 낌새를 보이면 되려 큰일이 날지도 모릅니다. 배반에는 쉽게 용서치 않을테니까요. 농담으로, 그녀를 배신한 당신의 갈비뼈를 실로폰으로 만들어 딩동댕 쳐버릴지도……
동아리
승마동아리 <박차>
기타
1. 가정환경
1-1. 아버지와 어머니,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유학을 쌩 가버린 재수없는 5년 차이의 오빠 하나. 이렇게 가족 구성원은 정오를 포함해 넷.
1-2. '너희 부모님 뭐 하시니?'라는 질문에 정오는 심드렁하게 대답하곤 합니다.
"어엉~… 두 분 다 적당히 사업하신다~"
1-3. 평소 통학은 도보. 급하거나 우산이 없는데 갑작스레 비가 오면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그런데 말야… 저번에 공정오 너 학교 앞에 세워진 리무진 타고 하교하지 않았어?"
"설마~ 네가 헛 걸 본 거 아냐? 내가 지금껏 들어본 구라 중에 제일 현실성 없는 구라인듯"
2. 학교생활
2-1. '정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렴. 네가 옳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행동한 것이라 우린 믿으니까.'─라는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과 응원 덕에 정오는 밝은 모습으로 활발하게 학교를 누비고 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마다 우렁찬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하는가 하면,
체육대회 등의 야외활동에서도 능숙하게 반 친구들을 집중시키고 이끌어가는 덕에
분위기 메이커 소리를 자주 듣기도 했다고.
2-2. 수업이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건 맞지만 성적이 썩 좋게 나오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성적에 대해 물어보면 머쓱하게 웃어넘기려 드는 게, 그 증거겠지요.
중~중상위권의 성적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는 듯.
2-3. 속한 동아리는 승마 동아리 <박차>로, 체육시간과 함께 동아리 활동 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심지어 자주 타고 다니는 말에게 '조세핀'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는 얘기가
아이들 사이에서 돌고 있을 정도니까요.
3. 호불호 및 취미, 습관
3-1. 호 : "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아? 바로 먹는 거다.
첫 번째도 고기, 두 번째도 고기, 그리고 세 번째도… 고기! 그러면서 말은 왜 타냐고 태클 걸지 마라…
우리 조세핀이랑 돼지고기 소고기가 같은 줄 알아? "
3-2. 불호 :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일들, 어른들의 '나 때는 이랬는데 너희들은 어~' 식 발언,
하루 종일 실내에 있어야 할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
3-3. 취미 : 짬날 때마다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친구들 몇 명 끌고가서 스티커 사진 찍으러 가기,
급식 안내문 메뉴 란에서 고기 부분 체크하기, 친구들 싸이월드 구경하기
3-4. 습관 : 입이 살짝 방정맞은 것을 자신도 알고 있는 건지,
무언가 실수로 말했다면 손으로 제 입을 두어번 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생일
4-1. 빙카(Periwinkle) _ 즐거운 추억(delight memory)
4-2. 화이트 지르콘(White Zircon) _ 모든 것을 건 마음
4-3. 마가목(Sorbus commixta) _ 민감
4-4. 양자리, 화성
5. 기타사항
5-1. 머무를 정(停)에 낮 오(午).
낮에 하늘 높이 뜬 태양처럼 그 자리에 머물러 모두를 따스함으로 감싸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었다고,
부모님은 어릴 적의 정오에게 그렇게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5-2. 혈액형은 RH+A.
5-3. 오른손과 왼손 모두 사용가능한 양손잡이. 그 덕에 밥 먹을 때 편하다나.
5-4. 또래보다 힘이 센 편입니다.
잘 열리지 않는 음료수 뚜껑이 있을 때 정오에게 맡기면 이게 뭐가 어렵냐는 듯 쉽게 열어버린다고.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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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진
함께한 시간이 참 길다. 그야 아주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니까. 초등학교도 같아서 서로의 반에 들락날락하는 일이 많았고, 같은 반이었던 적도 여러 번이었지. 우리,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같이 다닐까? 하다가 서진이가 이사를 가는 바람에 이루어질 수 없는 약속이 될 뻔 했는데… 고등학교 입학식 날 정문에서 마주치게 된 건 기적과 다름없었다고. 붙어있지 않던 3년의 공백이 있으나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듯 1+1 세트마냥 붙어다니는 것이 현재 둘의 관계. 이거이거, 소꿉친구 네녀석 가끔씩 좀 귀찮은 티를 내는 것 같아보이는데… 마음 먹으면 더 귀찮게 굴 수도 있는 거, 참고 있는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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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운
역동적인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정운이를 불러 승마장에 같이 가서 거기서 사진을 찍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한 정오.
이 제안을 정운이는 흔쾌히 승낙했고, 사진을 찍어주고 자신이 찍힌 사진을 동아리실에서 자랑하는 데 이어 같이 말에게 먹이를 주는 사이가 되었다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지만 가끔씩 조세핀을 챙겨주기도 하는 공생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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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현 : 현재 반에서 유일한 승마 동아리 멤버즈!
1학년 당시 승마동아리에 입부할 때 만나 현재까지 이어진 관계.
이 인연이 줄곧 내려오면서 서로 빵을 사주기도 하고 거기서 얻은 띠부씰을 주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던데…
정오에게 있어서 정현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는 소중하고 정말 좋은 친구, 혹은 동료.
정현이도 그렇게 생각해주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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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원
어쩐지 평균 성적으로 따졌을 때 반 성적을 깎아먹는 것 같은 두 사람…
성적 높이기의 목적으로 도원이와 작은 소원을 걸고 평균 성적으로 1학기 기말고사 점수 내기를 했다나.
아슬아슬하게 정오가 이겼던 이유로 정오가 도원이에게 외친 것은 다름아닌 '장학여행 한정 비서'!
반장 부반장이 있어도 승마장의 말들처럼 힘이 넘치는 반 친구들을 케어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 도움이 필요하면 도원이에게 SOS를 치기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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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연
자신이 반장이라 해서 모두가 말을 들어주는 건 아니지. 그 중에서 말을 듣지 않는 친구가 몇 명 있더라, 주연이도 그런 쪽인 것 같았고.
하지만 아주 휙 못 듣는 체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꼬박꼬박 답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움을 느끼는 중.
주연이가 장난을 치곤 하면 나름 잘 받아치기도 하고, 자신이 먼저 주연이 등을 팡팡 치기도 하고.
아주 가끔이지만 말을 들어줄 것 같은 낌새를 보인다면 "주연아 역시 너는 날~ …!" <같은 식으로 능청스레, 장난스레 대답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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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라수
~ 우리집 웬수를 소개합니다 ~
한쪽은 오빠만 하나, 한 쪽은 여동생만 둘.
각자 제 형제자매를 이걸 밖에 내놔도 누구 하나 안 사갈 것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는 상태에서 두 사람은 상대의 형제자매가 그렇게 탐이 난다고...
서로의 형제자매에 대한 한탄과 부러움으로 인해 친해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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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예하
그 어느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예하를 자신의 동아리로 끌고 다니는 관계.
데려가서 예하를 말에 태우고 자신은 옆에서 무슨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한 바퀴 돌게도 해준다고.
그럴 때마다 예하는 양반의 기분을 느끼며 은근히 좋아하는 티를 낸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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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길
이전에 명길이가 음료수 병을 못 따고 결국 바닥에 내팽겨치던 걸 정오가 주워서 가볍게 열어준 적이 있단다.
"이렇게 하면 이제 마실 수 있지?"하는 말에 내가 언제 따 달라고 했냐는 반응으로 뒤돌아섰으나 따준 음료는 가져가는 명길이의 모습에 흐뭇하게 웃어버렸다고.
명길이를 '말은 그렇게 해도 역시 좋은 친구'라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이후에도 잘 열리지 않는 음료수가 있다면 부탁하고 그에 응해주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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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레아
1학년 당시 장기자랑 메이트.
학교 축제의 꽃은 장기자랑, 공정오가 나가지 않았을 리 없다.
장기자랑 신청서에 노래를 하겠다고 작성하여 제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 선생님이 정오와 레아를 불러 둘이 함께하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나.
레아는 플룻, 정오는 노래. 서로 연습하는 과정에서 점점 친해지게 되었고, 현재의 관계에 이르게 된 것.
정오 또한 레아를 좋은 친구라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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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
반에 있어서 열정과 활발의 대명사들!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
분위기 메이커 두 사람이 모였기에 가라앉은 분위기 올리는 건 식은 죽 먹기요, 서로가 적으로 만난다 해도 오히려 더욱 의기투합이 된다나.
친구들 손을 잡고 스티커 사진기로 쌩 달려가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정오는 그 중에서도 우현이와 사진찍는 걸 가장 좋아한다고.
두 사람이 찍는 것은 엽기사진 혹은 컨셉사진이 주를 이룬다. 아주 두 사람의 컬렉션을 만드려는 생각인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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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하
"그러게~… 비가 좀 덜 오면 어디가 덧나냐 …"
1학년 1학기 말, 하늘에 구멍이 뚫리기라도 했던건지 비가 쏟아내리던 어느 장마철.
분명 아침엔 그렇게 맑더니, 어쩜 그렇게 배신을 때릴 수 있냐며 한숨을 푹 내쉬다가 동시에 내쉬는 한숨소리에 고개를 돌렸을 때 있는 것은 마찬가지로 우산을 챙겨오지 않았던 원하였단다.
그 날 결국 같이 택시를 타고 하교하며 그 인연이 시작되었고, 두 사람 모두가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어 비가 오는 날이면 함께 등하교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비가 오는 날이면 연락을 해 학교에 늦게 도착하는 사람이 두 사람 우산을 챙기거나, 두 사람이 같이 택시를 타거나.
비가 오지 않는 날이라 해도 종종 함께 등하교하는 모습을 보았다는 얘기도 몇 들린다나.
비가 오는 날이면 자연스레 서로가 떠오르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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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울
장학여행 후 방학동안 같이 팀을 짜서 게임하기로 약속한 사이.
시간을 맞춰 집에 있을 땐 같은 서버, 때때론 같은 PC방에서 카트라이더를 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고,
이따금씩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닌텐도로 마리오를 하다가 그렇게 깨기 어렵다는 보스전에서 이기는 경우 바로바로 연락을 치자고 했다나.
끝나고 돈이 남은 날엔 고기 먹으러 놀러가기까지 손가락 걸고 약속도 했다고.